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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MY VACATION🏃‍♀️/FOOD&CAFE

제천향토음식 올뱅이해장국을 먹을 수 있는 금왕식당 주차/메뉴/가격

올뱅이 또는 올갱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어릴 때부터 충청북도에서 자랐던 저는 올갱이라는 말이 참 익숙하답니다.

올갱이와 올뱅이는 사투리로 서울 사람들에겐 다슬기라는 명칭이 더 익숙합니다.

어렸을 때 계곡이나 물가를 놀러가면 꼭 만날 수 있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는 술자리 안주로만 만나게 됐답니다.

제천에 놀러갔을 때 제천향토음식으로 잘 알려진 올뱅이해장국을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사실 올뱅이해장국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제천을 놀러가니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요즘 한창 날씨가 오락가락 비가 자주 내려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했던 것도 이유랍니다.

올뱅이해장국으로 유명한 제천 금왕식당은 올뱅이해장국 외에도 올갱이를 이용한 전이나 무침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뱅이해장국 외에도 뼈다귀해장국, 선지해장국, 갈비탕 등 다양한 해장국 메뉴가 있어서, 해장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전 날 술 한잔 마시고 방문하면 해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차시설이 따로 크게 마련되어 있지 않고 애매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가게 바로 옆 자리에 주차를 해야해서 몇 대밖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협소한 공간이랍니다.

차를 끌고 왔었는데 평일 점심시간이라서 다행히 주차했지만, 주말에는 차가 있으면 방문이 어렵겠다 생각했답니다.

전 메뉴가 포장이 되니 포장을 하시거나 다른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천 금왕식당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매달 첫째주 및 셋째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정갈한 밑반찬이 맘에 쏙 들었답니다. 집밥찬처럼 느껴지는 밑반찬들입니다.

특히 감자채볶음은 오랜만에 먹는데 고소하면서 달아서 다 먹었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에 하나하나 맛보며 기다리면서 조금 덜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금왕식당의 대표메뉴인 바로 올갱이해장국!(8,000원) 커다란 옹기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져서 나옵니다.

밀가루로 비린 맛을 잡아낸 올뱅이와 부추, 시금치, 파, 된장을 넣고 끓인 해장국입니다.

된장 베이스의 국물이라서 깔끔한 맛이 강하고 국물이 굉장히 시원합니다. 간도 너무 세지 않고 적당합니다.

특히 올뱅이 특유의 식감과 고소함이 매력적인 메뉴랍니다.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2명이서 방문했었기 때문에, 올뱅이전과 무침 중 전을 주문했답니다.

올갱이전(15,000원)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식감도 재밌고 고소해서 별미였답니다.

이렇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음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인 듯합니다.

제천 여행을 하면서 이 지역의 향토음식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답니다.

올갱이전에서의 올뱅이는 올뱅이해장국과 다르게 어두운 색깔을 지니고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크기는 굉장히 작지만 특유의 맛과 향, 그리고 식감을 지니고 있어서 맛있는 먹거리인 올뱅이!

저는 다슬기라는 이름보단 역시 올뱅이, 올갱이라는 이름이 조금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같습니다.

제천에서만큼은 다슬기 대신 올갱이나 올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맛있게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덧붙여 음식과 메뉴의 가격은 만족스러웠지만, 화장실이 아직 푸세식 화장실인데다가 손씻는 세면대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곳이라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맛있는 식사 후 마무리인 끝맺음이 되지 않은 느낌으로 아쉬웠답니다.

방문하실 생각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