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선유도 선상바베큐를 할 수 있는 야외 맛집 아리수만찬 영업시간/웨이팅/메뉴

서울에서 가장 매력있는 공간을 뽑자면 저는 한강을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한강가기에 좋은 날씨다라는 말이 바로 나올만큼, 한강은 놀고 만나고 먹고 마시기에 정말 좋은 야외 장소죠.
그런 한강에서도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다는 사실!
한강을 바라보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야외장소가 있답니다.
유명한 3곳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인 아리수만찬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선유도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한강 놀러가서 놀다가 식사시간에 야외하기 좋답니다.
한강을 보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니 넘 낭만적이지 않나요!!
한강러버인 저에겐 매일 가고싶은 곳!

한강 선상바베큐를 할 수 있다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 곳이랍니다.

아리수만찬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주차가 필요하시면 바로 앞 선유도 한강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먼저 워낙 인기있는 야외 맛집이라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엄청나요! 저녁시간에는 1~2시간 기다리는 게 기본이라고 하네요.

일단 도착했을 때 대기판을 작성하면 카카오톡으로 웨이팅 현황과 순서가 되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답니다.

저는 일부러 주말 저녁시간이 지난 8시 정도에 방문했는데도 20분정도 웨이팅을 할 정도 였으니, 웨이팅은 꼭 각오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2시간 이용시간이 제한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사실 이용 제한이라고 하면 괜히 아쉽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먹고 마시다 보면 2시간은 사실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니었답니다.

한강 뷰를 보고 쉬는 건 좋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있어서 오히려 2시간 이내로 먹고 한강을 산책하는 게 더 좋아서 이용 제한에 크게 아쉬움은 없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또 말해보자면 아무래도 야외이고 손님이 많아서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감성은 돈과 불편함, 비위생과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라서 이것 역시 감수하고 들어갔답니다.

순서가 되면 이제 고기와 야채, 과자, 술, 음료 등을 구매한 후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삼겹살, 목살은 500g 기준 2만원, 항정살, 차돌박이는 250g기준 2만원, 갈비는 100g기준 6250원, 등심은 100g 기준 6천원이랍니다.

테이블당 세팅비 인당 천원이 있는데 숯불비용도 있어서 5천원이 더 추가가 되니 참고하세요.

불판은 교체가 되지 않고, 기본찬 외에 구매한 것들은 모두 손님이 세팅하고 구워야 한답니다.

원래 감성은 불편함을 돈주고 사는 것이니깐요! 그래도 멋진 뷰 보면서 고기 구워먹을 생각에 신이 났답니다.

일반 편의점처럼 없는 것빼고 다 있답니다. 아무래도 고기를 구워먹는 곳이다 보니 술이랑 음료 종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같이 곁들여먹는 과자, 라면도 있는데 라면은 컵라면도 있고 끓여먹는 기계가 있어서 끓여먹을 수도 있답니다.

끓여먹을 때 넣을 날계란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사실 모든 자리가 한강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랜덤으로 자리를 배정받아서 뽑기운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말 운좋게 한강이 바로 보이는 가장자리 테이블을 배정받아서 멋진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다가 한강뷰 바베큐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분위기에 취해서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고기 질도 좋아서 목살과 삼겹살 둘 다 맛있게 먹었어요. 한강 야경을 보면서 먹는 고기라니 행복했네요.

조금 일찍 오면 노을질 때부터 야경까지 보면서 먹을 수 있겠죠.

역시 한강에 오면 한강라면을 먹어줘야하는게 국룰이지 않나요. 마무리는 한강라면입니다!

편의점 라면으로 끓여서 바로 가져오면 되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답니다.

같은 라면인데 왜 한강에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는지 모르겠네요. 한강의 매직...!

아리수만찬은 여러가지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색적인 경험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