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서촌 술집으로 추천하는 목원의 서촌가락

11월부터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이전에 못 만나던 친구들도 만나고 술 약속도 생기면서 조금 더 일상이 활기차진 분들이 많을텐데요. 코로나 상황에 익숙해져서인지 저는 늦은 시간 만나거나 사람들과 북적북적 만나는 일상이 아직 어색하고 두렵기도 하답니다.

술집을 한동안 가지 않다가 정말 오랜만에 서촌에서 2차로 술집을 방문했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만족스러운 술과 안주를 만났던 곳이라서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나중에 기록용으로 다시 한번 볼 겸, 제 글을 보시고 다른 분들도 꼭 한번 방문하시길 추천드리는 마음에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바로 서촌 술집으로 추천하는 목원의 서촌가락이라는 술집~!!!!

이름부터 정말 서촌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지않나요? 일반적인 술집과 다르게 다양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는 주막같은 인테리어의 술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기는 크지 않은 작은 술집인데, 사람들로 북적거릴만큼 인기있는 곳이었답니다.

영업시간은 브레이크타임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점심에는 국수와 같은 식사류를 판매하는 식당이고 저녁에는 주막과 같은 술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메뉴판도 직접 쓴 글씨로 매력적인 서촌가락! 조선시대 주막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안주도 막걸리에 어울릴만한 음식들로 가득해요. 막걸리에 빠질 수 없는 파전이나 전, 도토리묵, 두부김치, 홍어무침, 명태초무침 등 다양한 안주가 있고 국수나 나물밥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답니다.

전라도 식당을 방문한 것처럼 퀄리티가 높은 안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놀러오면 좋은 술집이에요. 

 

막걸리나 소주, 맥주, 대동강 등 정말 다양한 술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사실 저 메뉴판에 적힌 술들이 다가 아니랍니다. 사장님께 막걸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드리면, 맛좋은 막걸리를 가격대, 안주나 맛을 고려해서 추천해주신답니다!

막걸리 소믈리에처럼 처음 보는 막걸리를 하나하나 가져오셔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막걸리의 세계에 입문하는 느낌이라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안주로 감자전을 선택했답니다. 오랜만에 먹는 막걸리 안주인데다가 깔끔한 플레이팅이 정말 맘에 쏙 들었어요.

간장종지도 인당 한 개씩 챙겨주시는데다가 기본 밑반찬 안주도 묵은지와 무생채 반찬이 나와서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술상같았네요. 서촌 술집의 매력이 넘쳐나는 공간이었습니다.

자기로 된 그릇이나 안주, 플레이팅 모두 일반 술집과는 다른 매력이라서 즐거워요.

 

 

감자전은 노릇노릇 정말 딱 알맞게 구워져있고 막걸리랑 딱 잘 어울리는 안주였답니다. 안은 부드러운 감자로 꽉 차있고 겉은 바삭바삭한 식감이라서 계속 입으로 들어가요.

점심 장사를 하는 곳이라서 음식 맛이 좋겠다고 예상은 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음식 맛이 좋았어요. 다른 안주들도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막걸리는 총 2병을 마셨는데, 두 가지 모두 사장님이 직접 추천해주신 막걸리 중에서 골랐어요. 하나는 대대포블루, 또 다른 하나는 하얀까마귀라는 막걸리랍니다.

둘 다 모두 처음 본 막걸리라서 정말 신기했는데, 막걸리의 세계가 이렇게나 다양하고 넓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대포블루나 하얀까마귀 모두 제 입맛에 딱 맞을 정도로 넘넘 맛있었어요! 달달하면서 담백한 맛이라서 술술 들어간답니다.

막걸리도 흔들지 않고 윗부분만 마셔보기도 하고, 흔들어서 막걸리 본연의 맛을 맛보기도 해보세요. 처음 만나는 다양한 막걸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정말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술 잔도 일반 막걸리 잔으로 마시다가 사장님이 주신 유리잔으로도 마셔봤는데, 옥구슬같은 소리가 나서 신기하기도 하고 마실 때마다 기분도 좋았어요. 풍류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이 된 기분이라서 넘 즐거운 술자리였네요.

 

막걸리 안주와 다양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서촌의 목원의 서촌가락! 서촌의 분위기와 매력을 한층 더 잘 느낄 수 있는 곳인데다가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던 곳이라서 꼭 방문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