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웨이팅 끝에 먹은 서촌 삼겹살 맛집 대하식당 메뉴/가격/솔직후기

이번 주말에 정말 오랜만에 서촌을 놀러다녀왔어요!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 경복궁 옆길 걷거나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답니다.

요즘 날씨가 딱 가을가을한 날씨라서 골목골목 걸어다니기 좋은 날씨잖아요. 그래서 서촌 놀러가기 딱 좋은거같네요. 그래서인지 서촌 방문하는 식당이나 골목마다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렸답니다.

예쁘고 멋진 카페나 맛집이 굉장히 많아서 서촌은 데이트하러가기 정말 좋은듯합니다. 가을 데이트코스로 서촌 데이트 추천해드립니다.

 

서촌 방문해서 맛있게 먹었던 삼겹살 맛집이 있는데, 오늘은 그 맛집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바로 서촌의 대하식당이라는 삼겹살 맛집!

 

 

- 대하식당의 영업시간은?

네이버에 찾아보면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적혀있는데, 제가 간 날은 재료소진으로 인해서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었고 5시 이후부터 영업이 시작됐답니다.

 

- 대하식당의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은 대하식당 휴무일입니다.

 

 

서촌 삼겹살 맛집으로 유명한 대하식당! 사실 미리 찾아보고 방문했던 식당은 아니었는데, 서촌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대하식당 앞에 손님들이 영업 시작 전부터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게됐어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맛집이길래 영업 시작 전부터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지?!하고 놀랐답니다. 그래서 너무 기대돼서 저도 줄을 서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간판이며 외관도 오래된 맛집인게 느껴져서 방문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하식당은 무려 19997년부터 시작된 서촌의 삼겹살 집으로 1~2일 전 도축한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도축일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정말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보니 

 

 

식당 앞을 보면 이렇게 커다란 칠판으로 사장님이 식당에 대한 정보를 적어두셨어요. 영업시간부터 휴무일, 원산지 표기는 물론 메뉴까지!

대기시간이 4팀당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저 역시 오후 5시부터 기다려서 저녁 7시에나 들어갈 정도로 2시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까지 오래 기다려서 식사를 한 적이 언제였는지 정말 오래됐는데, 여행지도 아닌 서울에서 이렇게 웨이팅이 있다니 신기하더라고요. 식사를 다 하고 나온 저녁 8시쯤에는 오히려 줄도 없어서 바로 식사 가능했어요. 저녁 늦게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래는 삼겹살과 소머리국밥을 판매하는데 이 날은 소머리국밥은 없이 삼겹살 메뉴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당일 판매분 삼겹살은 돼지 한마리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식당 내부 사진을 찍지 못 했던게 아쉬워요. 90년대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옛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였거든요! 옛날 화장품 로고부터 잡지사진, 기사 등이 붙어있는 식당의 모습은 마치 90년대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서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삼겹살집이었습니다.

 

두툼한 삼겹살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직접 손글씨와 그림을 그려서 안내하고 있는데요. 삼겹살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부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삼겹살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서둘러서 자리를 세팅해주시고 밑반찬을 주신답니다. 밑반찬으로는 묵은지, 마늘, 청양고추, 파절이, 쌈무와 된장, 된장찌개, 쌈채소가 나옵니다.

테이블 위에는 소금과 후추가 준비되어 있는데 고기를 구울 때 살짝 뿌려서 구워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묵은지가 정말 맛있어서 고기와 함께 곁들여먹었는데요. 직접 만든 묵은지가 맛도 좋고 적당한 신맛이 최고였습니다!

일반 고기집 된장찌개와 다르게 시골 된장찌개처럼 구수하고 담백합니다. 일반 된장찌개는 보통 자극적인 msg 맛이 강한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고 엄마가 해주는 맛이에요. 고기만큼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맘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보기 어려운 솥뚜껑삼겹살 방식이라서 옛날 삼겹살의 맛을 맛볼 수 있어서 매력적인 식당입니다.

대하식당의 고기를 더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는 방법!

1. 중간불로 솥뚜껑을 데워주고 고기의 지방을 떼서 솥뚜껑 기름칠을 해줍니다.

2. 삼겹살 지방면이 바깥으로 향하도록 놓아서 구워주고, 중간불로 구워먹어야 고소한 삼겹살 맛을 더 느낄 수 있답니다.

3. 안쪽에는 마늘, 바깥쪽에는 김치를 둘러서 함께 구워줍니다.

 

 

사실 하루 전 도축한 돼지고기라고해서 신선하긴 하겠지만 맛이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려나?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고기를 한 점만 먹어도 다른 삼겹살 집과 확연하게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왜 이렇게 맛있는 삼겹살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건지!!!

돼지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돼지고기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먹으면서 제대로 느꼈어요! 정말 맛있어서 2시간 웨이팅한게 전혀 후회스럽지 않았을 정도! 오히려 또 기다려서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최고최고!

 

 

두툼한 삼겹살의 식감부터 잡내가 하나도 없는 맛까지, 정말 완벽했던 삼겹살 식사!

삼겹살이 워낙 맛있는 고기라서 고기만 먹어도 너무나도 맛있는데, 묵은지, 무채, 파절이, 마늘 등 각종 야채들과 함께 쌈을 싸서 먹으니 훨씬 더 맛있답니다.

재료들이 하나같이 모두 신선하고 맛있어서 재방문하고 싶은 맛있는 삼겹살 맛집이었어요. 서촌 놀러가게 되면 또 들르고싶어요!

골목마다 매력이 있고 카페, 맛집이 다양한 서촌에서 데이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등급 맛있는 삼겹살 먹기 좋은 대하식당에서 식사해보시길 추천! 기나긴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