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놀러가기 좋은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위치/주차/후기

한창 벽화마을이나 어떠한 컨셉의 마을을 만들어서 여행 방문객의 유입을 늘리는 여행지가 유행이었죠.
거의 전국적으로 지역 당 하나씩은 있었는데요.
서울 근교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에도 동화 컨셉의 동화마을이 있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바로 송월동 동화마을이에요.

차이나타운에서 걸어서도 올 수 있는 위치이다보니 차이나타운에서 식사하고 건너오기 좋아요.

많이 먹으면 산책하고 싶어지는데 이곳에서 산책도 하고 포토존 찾아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고요.

차이나타운 주차장을 이용하고 동화마을까지 걸어가도 되지만 날씨도 덥고 동화마을 주차장이 훨씬 넓어서 동화마을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레고 모양처럼 만들어진 동화마을 주차장인데 꽤나 넓게 운영이 되고 있더라고요.

매일 24시간 운영되고 있고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1,000원에 15분당 15분씩이라서 송월동 동화마을 한 바퀴 다 돌고 구경하기에 2천원 이내면 충분해요!

입구부터 엄청나게 동화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오지 않나요.

참고로 저 전철 중앙 쪽에 있는 팬더가 타고 있는 롤러코스터는 조금씩 움직인답니다.

정말 팬더가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보여요.

사실 저는 송월동 동화마을에 2번째로 방문했는데 처음 왔을 때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와서인지 실망하고 돌아갔었어요.

그런데 2번째 방문할 때는 큰 기대 없이 산책할 겸 방문했더니 한번쯤 와보기 좋네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쨌든 입장료 없이 무료로 여기저기 산책하며 눈으로 즐기기 좋은 곳이니깐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팬더가 곳곳에 보여요.

이전에 왔을 때보다 동네 구석구석 못 보던 조형물이 많이 보였어요.

조금 더 즐길만한 것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전히 아쉽긴하네요.

입구 쪽에는 송월동 동화마을의 지도와 포토존이 소개되어 있어요.

본인이 가고싶은 캐릭터가 있는 곳만 골라서 다녀도 좋을 것같아요.

송월동 동화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동화 느낌이 나는 건물과 조형물로 이루어져 있어요.

차이나타운 근처답게 짜장면 모양 빙수 파는 가게도 있고 장난감 피큐어 파는 가게도 보이고요.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교복같은 옷 대여해주는 곳, 사진 찍는 곳, 게임방, 트릭아트전시장도 보여서 아이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겠다 싶어요.

송월동 동화마을을 걷다보면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신데렐라, 백설공주같은 디즈니 공주님부터 엘리스 토끼, 오즈의 마법사, 흥부와 놀부, 스파이더맨 등등 어린시절부터 함께 했던 캐릭터들을 하나 둘 만나볼 수 있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를 걷다보니 어릴 때 향수에 젖어들기도 해서 의미있어요.

일단 동네가 굉장히 조용하다보니 현실을 잠시 잊고 힐링할 수 있었네요.

유동인구가 없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것은 좋았지만, 반대로 상권이 많이 죽어서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이 많이 보여요.

복작복작하고 재미난 요소들이 많아야 좀 더 동화마을같을텐데 정말 아쉬워요.

노인정이 주변 곳곳에 보이던데, 아이들보다는 노인들이 놀러와야할 듯한 분위기더라고요...

그래도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잠시 들러서 사진 찍고 둘러보기엔 좋았어요.

맑은 날씨에 가면 색감이 이쁘고 하늘이 이뻐서 어딜 가서 사진을 찍든지 이쁘게 나와요.

또 오고싶다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에 왔을 때 한번 둘러보기에는 좋았다가 제 결론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인천 근처 놀러왔을 때 놀러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