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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MY VACATION🏃‍♀️/PLACE

그라운드시소 서촌 데이트로 추천하는 요시고 사진전 가격/할인/웨이팅

평소에 전시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작년부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전시 데이트를 자주 하지 못 해서 늘 아쉬워요. 함께 같은 작품을 보고 때로는 비슷하게, 때로는 다르게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서촌을 놀러갔던 날 워낙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는 곳이라서 저 또한 전시데이트를 했는데요. 요즘 한창 인기있는 사진전이라서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서촌의 그라운드시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요시고 사진전을 보고왔습니다!! 이미 전시 시작 전부터 뜨겁게 인기가 있었던 사진전이고 저 또한 요시고 작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 하는데도 따듯한 색감이 맘에 들어서 방문하고 싶었던 전시였답니다.
이전에는 사진에 크게 관심을 느끼지 못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사진전을 보고 감명을 받은 후로는 종종 맘에 드는 작가가 있으면 전시보러 가는 편인데요. 이번 요시고 사진전은 정말 좋았다! 정도는 아니지만, 데이트하러 가기 좋은 전시였습니다.
서촌은 워낙 먹을거리도 많고 카페나 맛집도 많은데다가 근처 궁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니까요. 전시도 함께 보고 온다면 더 알찬 서촌 데이트가 될 것같습니다.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전시기간 : 21년 6월 23일부터 22년 3월 1일까지
관람시간 :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마감 오후 6시)
휴무일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장소 : 그라운드시소 서촌점
전시 가격 : 성인 만5천원, 아동청소년(36개월~19세) 만2천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무료

 

 

포토그래퍼 요시고의 국내 첫 전시로 엄청난 인기를 받고 있는 사진전입니다. 총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건축, 다큐멘터리, 풍경의 사진들을 볼 수 있답니다.

첫 시작은 요시고 작가가 촬영한 필름 카메라부터 시작되는데, 평소에 필름 카메라에 크게 매력을 못 느꼈는데도 사진들을 바라보니 필름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언젠가 필름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다니면서 저만의 플림 사진을 남겨야겠다는 꿈이 생겼답니다.

따듯하면서 필름 사진 특유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사진들이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날로그의 감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었습니다.

 

 

요시고 작가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의 팔로워를 가진 작가로도 유명한데요. 풍경과 장소를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과 정갈한 프레임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부터 마이애미, 두바이까지 도시별로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빛과 반복되는 형태를 통해 굉장히 멋진 사진을 촬영할 줄 아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색감이 따듯해서 햇빛이 센 외국에 놀러온 것같은 기분도 들었고요.

굉장한 인기때문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사진전을 방문했고 줄을 서서 사진전을 관람해야 했는데요. 사실 저에겐 인스타그램이 만들어낸 거품같은 인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매력적인 작가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웨이팅이 있고 관람객으로 넘쳐나야할 매력까진 느끼지 못 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여행의 길이 막히다 보니, 이에 대한 갈증이 심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해외 곳곳 여행지 사진을 바라보니 간접적으로 여행을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방구석 여행이라는 말처럼 사진전 여행으로 요시고 작가와 함께 해외를 여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원래는 사진전보다는 미술전을 훨씬 더 좋아했었는데, 이런 해외 풍경을 담은 사진들로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구나 싶어서 앞으로는 자주 사진전을 관람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씨가 한층 더 추워지면서 주말에 어떤 데이트를 할 것인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럴 때에는 따듯한 실내데이트로 전시를 관람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화생활도 즐기고 따듯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데이트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워낙 인기있는 작가이고 관람 일정이 꽤나 오랫동안 하고 있으니 요시고 사진전 끝나기 전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